[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기념일에 남자친구가 가죽을 사서 직접 만든 버킨백을 선물받은 여친의 반응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서 화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기념일 선물로 에르메스 버킨백을 갖고 싶어하는 여친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가방을 선물한 남성 알렉산더 스웨이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알렉산더의 여자친구는 기념일을 앞두고 "에르메스 버킨백을 선물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여자친구를 위해 에르메스 버킨백을 주문하려던 알렉산더는 가격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알렉산더의 여자친구가 원한 버킨백은 악어가죽으로 만든 'So Black Alligator Birkin 35' 모델로 가격이 무려 11만 달러(한화 1억 4,410만 원)에 달했다.
가방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웠던 그는 자신이 직접 가죽을 사서 버킨백을 만들기로 했다.
알렉산더는 최상질의 가죽 그리고 가죽을 재단할 수 있는 도구 등을 구입하고 도안을 짰다.
그는 "가방을 만드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만들어보니 왜 에르메스가 비싼 줄 알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방 제작 비용에 400달러(한화 약 52만 원)을 썼으며 이틀의 시간을 투자했다.
알렉산더는 "여친을 깜짝 놀래켜주고 싶었고 웃었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자신이 만든 버킨백을 받는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했다.
알렉산더의 여자친구는 그가 직접 만들었다는 버킨백을 보고 다소 당황스러워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알렉산더는 "영상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여자친구는 이 가방을 매우 좋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