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얼굴 땀 많이 나는 여성, 가슴에 '이것' 감으면 뽀송뽀송 해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凛とした暮らし〜凛々と〜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성들이라면 여름철 더위에 애써 한 메이크업이 줄줄 녹아내리는 경험, 한 번쯤 해본 적 있을 것이다.


무더위 속 땀은 최악의 불청객이다.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한 땀은 곧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고 이는 남녀노소 불쾌함을 유발한다.


최근 일본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역대급 폭염을 앞두고 땀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공유했다.


일본 후지TV '혼마뎃카!? TV(ホンマでっか!?TV)'에서는 다한증 치료 전문 의사를 포함한 여러 전문가가 출연해 시청자의 질문에 답하고 땀을 개선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인사이트フジテレビ 'ホンマでっか!?TV'


그중 가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얼굴 땀을 억제해 주는 방법이었다.


얼굴에 땀이 나면 불쾌한 인상을 줄 수 있고 화장을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크나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체취 전문가 키리무라 리사 박사는 얼굴에 땀이 나는 문제를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몸은 자동으로 신체의 전반적인 온도를 조절하며 너무 뜨거워지면 땀을 흘린다. 준비물은 통기성이 좋은 면으로 된 천이다. 이를 가슴 5cm 위까지 몸을 단단히 감싸주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フジテレビ 'ホンマでっか!?TV'


천을 몸에 심한 압박이 가지 않을 정도로만 조여 가슴에 압력을 가하면 가슴 윗부분에서 발생한 열이 더 이상 위로 올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예로부터 일본에서 게이샤, 마이코, 가부키 등 진하게 화장하는 이들이 땀을 멈추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라고.


리사 박사는 "안면 발한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얼굴과 가슴 윗부분에서 땀이 나지 않지만, 대신 땀이 신체 하부에 집중된다고 한다.


그러니 하반신보다 얼굴 땀이 걱정인 경우에만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인사이트フジテレビ 'ホンマでっか!?TV'


한편 리사 박사는 또 땀 냄새에 대해서도 팁을 전했다.


그는 "땀의 냄새를 분해하는 기관은 간이다. 그렇기에 잦은 음주로 간이 약해진 사람은 일반인보다 땀을 더 쉽게 흘리고 냄새도 지독하게 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한증 치료 전문의 야마모토 에이히로 박사는 "특히 더운 환경에서 술을 마시면 특정 냄새를 생성하는 땀샘이 자극될 수 있다"라면서 "선선하고 조용한 곳에서 술을 마시면 땀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고 냄새가 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한 어두운색의 신발은 열을 흡수하므로 더운 날씨에는 밝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고 한다.


검은 구두와 흰 구두를 비교했을 때 검은 구두를 신었을 때 신발 내부 온도가 무려 8℃도 이상 높아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