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칸예 웨스트, 아디다스 '이지' 재판매로 24시간 만에 325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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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디다스와 '손절'한 칸예 웨스트(예)가 이지 재판매로 수백억 상당의 수익을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패션 매체 '더 솔 서플라이어(The Sole Supplier)'는 모든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지(Yeezy)의 재판매가 큰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디다스와 칸예 웨스트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일 이지의 재판매가 시작됐다.


재판매에는 수백만 명이 몰렸고 결국 양측 모두 어마어마한 수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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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10월 아디다스는 SNS에서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한 칸예 웨스트와 결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칸예와의 파트너십이 종료되면서 아디다스는 약 13억 달러(한화 약 1조 7,220억 원)에 달하는 이지 재고를 보유하게 됐다.


재고 처리에 고심하던 아디다스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이지 제품 중 일부를 재판매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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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 24시간 동안 약 68만 2,300켤레의 이지 제품이 판매돼 아디다스는 총 1억 7,050만 달러(한화 약 2,233억 5,500만 원)을 벌었다.


칸예 웨스트는 계약에 15% 로열티 조항이 있었기 때문에 첫 재판매에만 약 2,558만 6,250달러(한화 약 335억 1,799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아디다스가 이지 제품 재판매를 결정하면서 일부는 칸예 웨스트의 금전적 이득을 지적했다.


이에 아디다스는 총 수익의 일부는 인종주의, 차별, 반유대주의와 싸우는 자선 단체에 기부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수익금 중 얼마가 자선 단체에 기부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두 번의 재판매가 남은 만큼 상당한 금액이 기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