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김민재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세리에A 스쿠데토를 거머쥔 김민재는 세리에A 공식 2022-23시즌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일 세리에A 공식 트위터 채널은 "김민재가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세리에A는 "정말 대단한 데뷔시즌이었다"라며 김민재에게 놀라움을 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세리에A는 김민재와 함꼐 나폴리의 주장이자 오른쪽 풀백인 조반니 디 로렌초와 세계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평가되는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을 최고의 수비수 후보로 발표했다.
김민재와 디 로렌초는 서로 상대방이 최고의 수비수 상을 받아야 한다며 치켜세워줘 훈훈함을 안겼다.
이번 상의 수상자는 한명이었고, 영예는 김민재에게 주어졌다. 센세이션널했던 만큼 그 의외성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이탈리아 축구는 '수비'가 강조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수비수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수비수였는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한국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최초고, 아시아 국적의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김민재가 앞으로 얼마나 더 기량을 발전시키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