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쏘니' 손흥민이 기나긴 시즌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귀국해 집에 돌아가자마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다. 공식 일정을 하기 전,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먼저 전하기 위해서였다.
2일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23시즌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 지난 시즌을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다"라며 "제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시즌과는 팀으로도 제 개인적으로도 한참 부족했고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도 또 어려운 시즌에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한다"라며 "밤낮 가리지 않고 응원해 주시고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주시고 또 전 세계 온라인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 시즌 부족했던 만큼 잘 충전하고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드린다. 쏘니가 ♡♥"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에는 10골에 그쳤다. 팀도 다음 시즌 챔스는커녕 유로파리그,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챔스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좌절할 법도 할 결과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다음 시즌, 꼭 재도약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가 동료들과 함께 다시금 날아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