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잘생긴 '호빠 선수'들이 돈 많은 아줌마들 지갑을 털어버리는 방법 (+영상)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비스티 보이즈'


"명품 시계를 받으면 손님 앞에서 부순다"...전직 호스트바 선수가 말해주는 선수들의 영업 방법


전직 호스트바 '선수'였던 남성이 여성을 유혹하는 방법에 관해 상세하게 알려주는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유튜브 '직업의모든것'에 "호빠선수가 틈틈이 연기를 배우는 이유ㅋㅋㅋㅋ [선수] 2부"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는 호스트바 선수였던 A씨에게 "공사는 어떻게 치는 거냐"고 물었다. 화류계에서 '공사'는 손님에게 돈을 얻어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말한다.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A씨는 "장안동에서 되게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만약 손님한테 명품 시계를 받으면 그걸 손님이 보는 앞에서 부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님에게) '내가 이까짓 시계를 받기 위해서 너를 만나는 게 아니야!'고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위와 같은 멘트를 손님에게 하면 그 손님은 선수에게 더욱 빠져든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무신사


부순 시계는 선물 받은 시계와 같은 디자인의 '가짜' 시계..."손님이 똑같은 시계를 하나 더 사준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부수는 시계'다. A씨가 부수라고 말한 시계는 선물 받은 '진짜' 시계가 아니다. 진짜 시계처럼 보이는 '가짜' 시계를 부수는 것이다. 


A씨는 "손님 앞에서 (짝퉁) 시계를 부수면 그 손님이 '네 마음을 충분히 알았다'라며 똑같은 시계를 하나 더 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 시계가 두 개가 되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즉 선물 받은 명품 시계와 똑같은 모조품을 산 뒤 박살을 내버리고 똑같은 시계를 하나 더 선물 받는다는 이야기다. 선수에 대한 손님의 애정이 더 커지는 것은 덤이다.  


인사이트YouTube '직업의모든것'


배우처럼 연기하는 호스트바 선수들의 영업 노하우(?)를 알게 된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클럽이나 호빠 같은 데서 진짜 사랑은 찾지 말자", "돈 쓰는 분들이 이 영상 보면 충격받겠다", "이런 에피소드 말고 다른 에피소드도 궁금하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직업의모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