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위기탈출 넘버원', 난방텐트 조작 방송 의혹

via KBS '위기탈출 넘버원'

 

위기탈출 넘버원 '난방텐트'편이 거짓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위기탈출 넘버원 '난방 텐트'편 조작 의혹>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4일 KBS '위기탈출 넘버원'은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텐트 폴대가 부러졌는데 거기서 나온 가루들이 피부에 닿으며 따갑다며 의혹을 밝혀달라'는 제보글을 방송했다.

 

가루의 정체는 유리섬유로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피해자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한 시청자가 "유리섬유 위험성 방송은 조작된 내용이다"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의를 제기한 시청자는 해당 제보글은 시청자 게시판을 아무리 뒤져봐도 나오지 않으며 설령 그 글이 사실일 지라도 방송에 공개된 제보글에는 '난방텐트'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방송에 나온 폴대 사진을 올린 사람을 수소문 끝에 찾아내 연락을 취해보니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사실이 없고 그 사진은 텐트를 구매한 온라인 쇼핑몰에 게시한 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텐트 폴대가 부러져 나온 가루로 인해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는 피해자의 사진의 최초 게시자는 미국에 거주 중이며 햇볕을 많이 쫴 생긴 반점인 것으로 밝혀졌다.

 

눈이 빨갛게 부은 아기 피해자의 엄마 역시도 블로그를 통해 난방 텐트 때문에 입은 피해가 아니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후 위기탈출 넘버원 제작진은 다시 보기 서비스와 재방송에서 약 7분 정도 되는 해당 방송 분량만 삭제해 석연치 않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방송 관계자들은 어서 진실을 밝혀라", "이로 인해 피해본 업체 측한테는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공분하고 있다.

 

 

 

 

via KBS '위기탈출 넘버원'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