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일부 선수가 대회 기간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WBC 1라운드 첫 경기 전날 밤부터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일본전 전날에도 음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표팀은 호주에게 7-8로, 일본에 4-13으로 완패해 조 3위로 탈락했다.
WBC 출전 선수 중 3명이 대회 기간 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의혹에 대해 음주 사실을 인정했지만, 경기 전날 마신 것은 아니라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나폴리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끄는 김민재가 시즌 중 술을 대하는 태도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는 나폴리 백반집에 김민재가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민재는 아내, 트레이너와 함께 백반집에 방문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온 지 7개월 정도 됐다며 아내가 있어서 한국 음식은 많이 먹고 있지만, 나폴리에는 한국 식재료 마트가 없어서 밀라노까지 가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민재는 반년 만에 막걸리를 마실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 트레이너는 막걸리를 보고 "여기서는 절대 구할 수 없다"면서 반가워했다.
김민재 또한 막걸리의 맛이 그리운 듯했지만 "시즌 중이라 물만 마시겠다"면서 몸 관리를 위해 술을 마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다음 경기까지 약 3~4일의 기간이 있는 듯했지만, 막걸리를 단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냄새만 맡으면서 아쉬움을 이겨냈다.
해당 모습을 본 축구 팬들은 "선수로서 당연한 행동일 수 있지만, 당연한 걸 지키지 않는 선수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김민재의 태도를 많은 이들이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해당 영상은 5분 13초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