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고딩엄빠3' 김수빈이 6개월 여 만에 신내림 받은 사실을 부모에게 털어놨다.
지난 31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는 19살에 엄마가 돼 10살과 9살, 연년생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 김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빈은 "아직 가족한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매일 매일 가족한테 어떻게 말해야 하나 싶다. 그 고민을 덜고자 출연하게 됐다"고 방송에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알고 보니 그는 6개월 차 무속인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방송에 나올 때까지만 해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김수빈은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남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런데 그때 주변 사람들이 다치거나 사고가 나는 꿈을 많이 꿨다. 신내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금까지 오롯이 홀로 짐을 짊어지며 아이들을 키웠다는 김수빈. 그는 "부모님이 아직 모르고 계신다. 낮에는 카페, 밤에는 호프집 알바로 알고 있다. 아빠가 이 직업을 온전히 받아들이실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빈이 부모를 신당으로 모시고 와 자신의 일터를 소개하는 모습이 나왔다.
딸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아빠와 달리 엄마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침착하게 딸의 편을 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아버지도 "충격적이지만 너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응원할 테니까 잘해 봐"라고 딸에게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