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드림웍스의 명작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3부작이 영화로 리메이크되는 가운데 캐스팅 라인업 일부가 공개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는 유니버설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 영화 제작을 발표한 가운데 주연을 맡은 두 배우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사 '드래곤 길들이기'에는 공포 영화 '블랙폰'에 출연했던 배우 메이슨 템즈(Mason Thames, 15)와 HBO '라스트 오브 어스'에 출연해 라이징 스타가 된 여배우 니코 파커(Nico Parker, 18)가 출연한다.
메이슨 템즈는 주인공 히컵 역을, 니코 파커는 아스트리드 역을 맡았다.
유니버설은 '드래곤 길들이기'의 개봉일을 2025년 3월 14일로 확정했으며, 촬영은 올여름 시작된다.
영국 작가 크레시다 코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래곤 길들이기'는 영웅적이지 않은 어린 바이킹 소년 히컵과 부상을 당해 히컵이 간호하며 건강을 되찾게 된 드래곤 투슬리스 사이의 특별한 우정을 그렸다.
영화 속에서 아스트리드는 드래곤을 경멸하던 사람에서 드래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히컵의 친구이자 연인이 되는 캐릭터다.
유니버설은 실사 배우를 찾는 데 수개월이 걸렸다고 밝혔다. 캐릭터가 성장하는 만큼 배우 역시 함께 성장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사 '드래곤 길들이기'는 딘 드블루아(Dean DeBlois)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딘 드블루아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릴로 & 스티치'를 제작한 감독이다.
또한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세 번이나 오른 마크 플랫(Marc Platt)과 아담 시겔(Adam Siegel)이 제작을 맡았다.
'드래곤 길들이기' 캐스팅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주인공 히컵 역을 맡은 메이슨 템스를 주목했다.
최근 실사 영화로 제작된 많은 애니메이션이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면서 '드래곤 길들이기'가 실사로 재탄생한다는 소식에 우려를 나타내는 팬들이 많았다.
메이슨 템스가 히컵을 맡았다는 소식을 접한 팬들은 "싱크로율 대박이다", "오히려 애니메이션보다 실제 배우가 나은 건 처음이다", "너무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