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 어린 시절부터 여전히 할아버지 바라기인 사랑스러운 모습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기 판다 푸바오는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에서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의 애틋한 관계가 공개되면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 중국 주석 시진핑의 방한 이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아이 바오와 러바오의 새끼인 푸바오는, 대한민국 최초의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판다다.
아기 푸바오는 키 16.5cm에 몸무게 178g으로 무척 작은 체구였다.
어릴 적부터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지내며 둘의 관계는 실제 할아버지와 손자처럼 깊어졌다. 아기 푸바오는 강 사육사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가 하면 손을 잡고 얼굴을 비비기도 했다.
실제 사람처럼 애교를 부리는 사랑스러운 모습에 누리꾼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어린 시절 할부지 바라기였던 푸바오의 강 사육사 사랑은 성장해서도 여전했다.
나무 판자 위에서 팔짱을 끼고 앉아 있는가 하면 강 사육사 등에 업히고 장난치는 악동 같은 모습도 보였다.
또 할아버지 다리를 잡고 놓지 않는 장난을 치며 진짜 할아버지에게 손자가 하는 것처럼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사랑스러운 애기를 어떻게 보내냐...", "가지마 푸공주", "아고 귀여워라 넌 전생에 사람이었을까", "할아버지 매일 우실 것같아 푸바오 가지마", "뚠빵이 백키로 넘어도 아직 애기라구요", "애교쟁이 사랑둥이"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푸바오는 성 성숙이 시작되는 4살이 되면 중국으로 돌아간다.
아직 중국 동물 보호 협회와 협의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별이 예정돼 있는 것은 맞다.
이에 강사육사는 이별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많은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너는 영원한 나의 아기 판다야"라고 답해 시청자를 감동케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