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부동산 유튜버가 말하는 요즘 신혼부부들이 빌라에서 시작하지 않는 현실적인 이유 (영상)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사생활'


요즘 신혼부부가 빌라에서 시작하지 않는 이유


요즘 2030 신혼부부들이 빌라에서 살고 싶어 하지 않는 이유가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5월 3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인터뷰'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유튜버 부읽남은 "2030 세대들이 결혼을 안 하거나 미루는 이유는 결국 집값이 비싸서"라며 "대부분 커플들은 '빌라에서 시작하자'라는 말에 '결혼을 미루자'고 반응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


이어 그는 결혼정보 회사 듀오가 1,2년차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2022 결혼 비용 보고서' 결과를 공개하며 국내 초혼 연령이 늦어지는 원인을 설명했다.


부읽남은 "결혼 비용이 약 2억 9천만 원 정도 들었다고 나오는데, 72.8%가 신혼을 아파트에서 시작했다고 나왔다"며 "다수가 '아파트에서 시작하지 못한다면 결혼하지 않는 게 맞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예능에서 나이 많은 미혼인 사람들이 아파트에서 럭셔리하게 사는 삶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사는 게 평범한 인생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


유튜버 부읽남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격한 공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들은 "현실에서 빌라에 사는 걸 꺼려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요즘 사회 분위기가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여겨서 더욱 까다로워진 것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빌라에 살기 싫어서 결혼을 안 한다는 것보단 빌라에 사는 것을 감수할 만큼 결혼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아는 와이프'


반면 일각에선 "현실은 신축 빌라에서 시작하는 것도 어렵다"며 "신혼은 무조건 아파트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건 욕심"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1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미혼남녀 3,002명을 대상으로 '신혼집으로 원하는 주택 유형'을 조사한 결과 79%의 응답자가 '아파트'라고 답했다.


그 뒤로는 '단독주택(14.8%)', '연립 및 다세대주택(3.6%)', '오피스텔 및 기타(2.3%)' 순이었다. 


YouTube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건물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