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김민재, 무조건 이적해야 할듯"...나폴리, 충격 소식 발표

인사이트김민재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K괴물' 김민재를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린, 나폴리를 故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그가 팀을 떠나 1년간 휴식에 들어간다. 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이다.


30일(한국 시간) 유로스포트, ESPN 등 여러 외신은 "나폴리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스팔레티 감독이 팀과 계약을 조기에 종료하고 1년 동안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직접 "사실 지금은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인사이트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 GettyimagesKorea


그는 "휴식을 가져할 시점이다"라며 "나폴리를 비롯, 그 어떤 팀에서도 지도자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라며 안식년을 선언했다.


이 같은 이야기는 하루 전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도 언급한 바 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이탈리아 공영 방송 'RAI'를 통해 "스팔레티 감독은 휴식을 원한다. 그의 바람을 내가 어떻게 외면할 수 있겠나"라며 간접적으로 스팔레티의 퇴단을 언급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2021년 여름 나폴리 지휘봉을 잡았다. 2년 만의 현장 복귀였지만, 그의 지휘력은 남달랐다.


전 시즌 5위였던 팀을 3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켰고, 올시즌에는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안겼다. 레이스도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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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지었고, 1경기를 남겨둔 현재 최다득점(75골), 최소실점(28골) 등을 기록하며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였다.


로렌조 인시녜(31·토론토)와 칼리두 쿨리발리(31·첼시), 파비안 루이스(27·파리 생제르맹) 등 주력 선수들이 떠났음에도 그 빈자리를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로 완벽하게 메꿨다.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을 비롯해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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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현재 여러 이적 루머에 휩싸인 상태다.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월클 센터백을 원하는 빅팀들이 많아 이적 가능성이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아스날, 리버풀이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도 원한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