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가수 정동원이 '예능 대부' 이경규를 만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터트릴 예정이다.
30일 오후 방송되는 방송되는 MBN '지구탐구생활' 4회에서는 정동원이 '예능 대부' 이경규를 만나 관광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시골 마을로 향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이경규는 인도네시아 비행기 탑승에 앞서 "우리 정동원이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스승의 역할을 해주겠다"라며 특별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이경규가 "나는 화 내는 취미가 있다"라며 앞으로의 고생길을 예고했지만, 정동원은 "이미 알고 있다. 이걸 원했다"라며 예상치 못한 대답을 건네 이경규로 하여금 너털웃음을 짓게 했다.
이어 정동원과 이경규는 공항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발리 시골 마을로 향했다. 두 사람은 이동 중에도 티격태격 대화를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특히 정동원은 스리랑카에서 뭘 배웠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라며 "고생을 하고 나니까, 모든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라고 어른스러운 답변을 내놓아 이경규를 감탄하게 했다.
그러나 정동원과 이경규는 가도 가도 집은 보이지 않고 어둠만이 가득하자 불안감을 드러냈으며, 가로등도 없고 에어컨도 없는 야자수 농장에 도착하자 당혹감을 내비쳤다.
마침내 야자수 농부를 만난 두 사람이 방을 배정 받은 가운데 두 사람은 침대를 놓고 서로 양보하겠다며 첨예한 신경전을 펼쳤지만, 이경규는 순박한 미소를 짓는 정동원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터지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지구탐구생활'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