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내와 함께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70대 한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한 만행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슈에이사 온라인 등 현지 매체는 도쿄의 '애플 치과' 원장 야나기 도시오(75)가 준강제추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 A(50대) 씨는 1년 전부터 해당 치과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런데 이날, A씨는 얼굴을 가린 채 치료를 받던 중 얼굴에 불편함을 느꼈다. 즉시 가림천을 치우고 이상한 느낌이 든 곳을 바라본 A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당시 A씨는 "치과의사 하체를 노출하고 뺨에 밀착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야나기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A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치료 중 감정을 억제하지 못했다"는 황당한 진술을 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해당 치과에는 아내가 치위생사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일에도 접수처에 아내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야나기는 자상한 아빠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그의 20대 딸은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종종 업로드 했다고 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웃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해당 치과의 또 다른 환자였던 한 여성은 "3~4년 전부터 다니고 있다. 매우 좋은 치과 의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환자는 "늘 미소로 화답해줬고 상냥했었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