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 24일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 전부터 캐스팅 논란에 시달려 왔던 '인어공주'는 개봉 이후 반응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영화 '인어공주'에 솔직한 감상평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이동진 평론가는 왓챠피디아 계정을 통해 영화 '인어공주'에 대한 별점과 한 줄 평을 공개했다.
그는 영화에 별 5개 만점에 2.0개를 줬다.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별점이다.
이동진 평론가는 '오리지널의 명장면들을 화려하게 재현한 뒤 뭍에 오르고부터는 내내 창백하게 늘어진다'라고 적었다.
이는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화려하게 재현했으면서도 생기가 없이 재탕만 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의 한 줄 평에는 공감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이런 영화 때문에 몇 년간 욕 먹은 배우만 불쌍하다", "배우 캐스팅보다 영화 연출이 문제였다", "속이 다 시원하다", "이동진 평론가가 혹평할 정도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각종 영화 커뮤니티에서도 '인어공주'에 대한 후기는 호평과 혹평으로 갈리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해외 영화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는 신선도 67%, 관람객 스코어 95%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점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는 59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