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엄마 때리는 아들"... 이번 주 '금쪽이' 보고 출산고민에 빠진 여초 커뮤 회원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하고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중학교 1학년 금쪽이에 많은 이들이 경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섬유근육통을 앓고 있는 엄마를 발로 차는 것은 물론, 막말까지 하는 금쪽이의 사연이 다뤄졌다.


이날 금쪽이의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자식한테 맞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무섭다. 폭력 수위가 너무 높은 것 같아서. 너무 힘들다"라고 말해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해당 방송이 끝나고 난 뒤, 여성들이 주로 접속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걱정이 이어졌다.


누리꾼 A씨는 "금쪽이는 왜 거의 아들이냐. 이번 편 보고 너무 충격 먹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딸인 금쪽이는 보통 거식증이나 독립적이지 못한 성향을 보이는 정도로 끝나고 저렇게 위협적인 건 못 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s


A씨는 "주변에서 듣는 얘기로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난폭한 성향을) 못 고치면 이미 끝난 거라고 하더라"라며 우려했다.


그녀는 "저런 애들만 방송에 나오는 거고, 주변엔 아닌 경우가 더 많겠지만 아들한테 맞으면서 키우는 엄마들 많냐. 아들 낳고 싶은데 너무 미리 걱정하는 거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A씨의 고민을 들은 많은 누리꾼은 "걱정되면 안 낳으면 된다", "돌 갓 지난 남자 아이 키우는데 엄마 훈육은 잘 안 먹히긴 하더라" 등의 의견을 전했다.


반면 "아들 가진 엄마로서 이런 시선 불편하다", "우리 아들은 나보다 더 감성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