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인스타에서 '금수저 코스프레' 하는 업소녀+스폰녀 찾아내는 방법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N '스폰서'


인스타에서 '금수저 코스프레'하던 친구...현실에선 밥 한 끼도 아까워 해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온라인 상에서 재벌의 삶을 살던 여성의 반전 실체가 소개됐다. 


해당 여성은 2만 원짜리 밥 한끼도 부담스러워 하면서 인스타그램에선 '금수저 코스프레'를 하고 다녔다고 알려진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스타 허세충 친구 손절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평소 만날 때마다 사진 2000장 찍어달라는 친구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친구를 만날 때마다 기가 쭉 빨린다"며 "같이 있다가 내가 다른 거라도 찍으려 하면 계속 자기를 찍어달라고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해당 친구는 현재 인스타에서 팔로워 5천 명을 모으고 금수저처럼 활동하고 있다"면서 "5성급 호텔은 물론 오마카세, 파인 다이닝으로 게시물을 도배해 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친구의 SNS는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실에서 이 친구는 한 달에 200만 원밖에 못 벌고 심지어 밥값 2만 원 내는 것조차 아까워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가 '그 돈으로 어떻게 놀러 다니냐'고 묻자, 친구는 당당하게 "인플루언서한테 빌붙거나 협찬받는 게 대다수고, 가끔 돈 많은 아저씨들이랑 하루 논다"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말을 듣자마자 손절을 결심했다는 A씨는 "그 이후로 연락을 끊었는데도 내가 어디 좋은 곳 갈 때마다 끈질기게 연락이 온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어쩐지 매번 사진에 혼자더라"라며 "유난히 비싼 곳을 자주 가는데 혼자 간 모습만 있어서 의아했는데 이유가 있었구나"라고 충격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진짜 금수저인 사람들은 고급 아파트 본가나 가족사진 꼭 올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일각에선 "그냥 연애하는 티 안 내고 싶은 사람일 수도 있는데 너무 몰아가는 거 아니냐"며 "몇 개의 사례로 일반화하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