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KBS 2TV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의 대선배들이 동창회 특집을 맞아 개콘에 대거 출연해 깨알 웃음을 줬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지난주보다 2.7% 상승한 전국기준 시청률 12.6%를 기록했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동창회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김병만, 김준현, 변기수, 허경환, 신봉선, 정경미, 윤형빈, 신보라 등 '개그콘서트의 전설로 불리는 개그맨들이 구원투수로 나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준현은 '횃불투게더' 코너에 깜짝 등장해 고기 뷔페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고기 뷔페 무한 리필 희망가, 생맥주 거품 제로 희망가를 열창해 폭소케 했다.
또 "뚱뚱하다고 무시하지마라 마음 만은 홀쭉하다"며 자신의 유행어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콘에서는 윤형빈·정경미가 동반 출연, 결혼 후 달라진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고 달인의 김병만도 나서 내공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환호를 얻었다.
그런 개그콘서트에게 이번 동창회 특집은 산소호흡기와 같은 역할을 했지만 인기 개그맨과 유행어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실감케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특집 방송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개그콘서트의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는 6.1%를 기록한 바 있다.
via KBS 2TV '개그콘서트'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