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얼마나 작길래..." 이별 통보에 성기 크기 조롱하는 불륜녀 살해한 남성

인사이트(좌) 제이슨 커닝햄 / RSCO, (우) 니콜 해링턴 / WRDW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직 보안관보가 불륜녀를 살해한 사건이 미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전직 조지아 보안관보가 자신의 성기 크기를 비하한 불륜 상대의 뒤통수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리치몬드 카운티 보안관실에서 근무했던 제이슨 "무스" 커닝햄(Jason "Moose" Cunningham, 48)은 22일 2020년 6월 니콜 해링턴(Nicole Harrington, 당시 37세)를 살해한 혐의로 악의적 살인 및 총기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지아주 오거스타 지방검찰청의 성명에 따르면 커닝햄은 연인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해링턴이 '자신의 남성성을 모욕했다'라는 이유로 그의 뒤통수를 한 번 이상 쐈다고 진술했다.


이후 커닝햄은 오거스타 시내의 주차장 엘리베이터에 해링턴을 방치해 숨지게 했다.


범행 이후 커닝햄은 클락스 힐 호수에서 경찰과 8시간 동안 대치하다 체포됐다.


22일 커닝햄은 살인 혐의로 35년형을, 무기 소지 혐의로 5년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CBS 계열 방송국 WRDW이 입수한 진술서에 따르면 커닝햄은 2020년 6월 18일 오전 6시께 불륜 관계를 끝내기 위해 오거스타 컨벤션 센터 주차장에서 해링턴을 만났다.


대화 도중 커닝햄과 해링턴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이때 해링턴이 그의 성기가 작다며 조롱했고 이에 분노한 커닝햄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해링턴의 머리를 총으로 쐈다.


해당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자의 자존심을 제대로 건드렸네", "얼마나 작길래", "이번 사건의 유일한 승자는 불륜녀의 남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