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한 남성 3명 같은 날 동시에 사형 집행한 중국 법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중국에서 미성년자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성범죄자 3명이 같은 날 사형 당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매체 신화사는  후베이성 샤오간시 중급인민법원, 산둥성 웨이팡시 중급인민법원, 허난성 안양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각각 성폭행범 니모, 왕모, 쑨모 씨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이들이 인터넷 채팅으로 초등학생이나 여중생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질이 지극히 악질적이고 사회에 끼친 피해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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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니 모씨는 채팅 등에서 연애를 하자며 피해자를 유인해 성폭행하고 반복적으로 '세뇌'하는 등 정신적 학대를 가했다고 한다.


매체는 이들에 대한 사형 선고가 미성년자 성폭행 범죄를 엄벌한다는 법원의 의지와 함께 부모·교사·사회에 위법 행위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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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민법원 관계자는 "법원은 미성년자 성폭행범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법률에 따라 엄하게 처벌하는 것을 견지했다"라고 했다.


이어 "죄질이 악랄한 소수의 범죄자에 대해서는 사형을 언도하는 등 절대 사정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