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매년 재치 있는 콘셉트의 졸업사진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는 학교가 있다. 바로 한국의 의정부고등학교다.
의정부고의 독특한 졸업사진 문화는 지난 2009년부터 학교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가운데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사진 문화를 잘못 이해한 듯한 해외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찍은 졸업사진이 당황스러움을 안기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bestie'에는 베트남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찍은 졸업사진이 올라왔다.
베트남의 고등학교는 주로 5월에 졸업식을 하고, 7월에 졸업시험을 치른 후 학기를 마무리한다고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 속 학생들은 다소 선정적인 콘셉트의 졸업사진을 찍었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 앞에 쭈그려 앉아 있는 남학생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가 하면 정자와 난자를 표현한 듯한 모습을 완성하기도 했다.
해당 졸업사진은 현지에서도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대부분의 이들은 "졸업사진으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고 사진은 각 개인의 권리이지만, 이 장면들은 졸업사진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