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뇌사상태에 빠진 남편이 장기기증하러 가기 직전 마지막 작별 키스를 하는 아내의 모습이 전 세계인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쾌간시빈video는 갑자기 뇌경색으로 뇌사상태에 빠진 한 소설가가 장기기증으로 6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올해 35살인 허우춘후이는 촉망받는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였다.
최근까지도 소설을 연재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던 허우춘후이는 지난 4월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의료진은 그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평소 남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했던 그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장기 기증을 위해 수술실에 들어가기 직전 가족들이 마지막 인사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허운춘후의 아내가 남편에게 마지막 키스를 하고 얼굴을 만지는 모습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허우춘후이의 장기는 6명의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살렸다.
허우춘후이 아내 탄은 "남편이 마지막까지 많은 사람들을 돕고 갔다. 비록 그는 이 세상에 없지만 남편의 장기를 이식 받고 새 삶을 사는 사람들을 통해 남편이 아직 내 곁에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