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가슴 드러난다며 크로스백 못 메게 하는 '유교보이' 남친이 답답하다는 여성의 고민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HK0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크로스백을 착용하지 못하게 하는 '유교보이' 남자친구 때문에 답답하다는 여성의 고민 글이 화제다.


여성은 옷부터 시작해 이제는 가방까지 단속하는 남자친구에게 지친다고 호소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유교보이' 남자친구와 이별을 고민 중이라는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 사는 여성 A씨는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고민하고 있다.


이유는 딱 하나였다. 성격도, 취미도 완벽하게 맞았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보수적이라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남자친구가 옷 입는 것부터 간섭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크로스백까지 메지 못하게 한다. 가슴 모양이 한눈에 보인다는 게 이유라는데, 난 이해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평소 내가 짧은 치마나 원피스만 입고 다니는 것도 아니다"면서 "아주 조금 달라붙는 티셔츠를 입어도 난리를 친다. 너무 과하게 통제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제는 가방으로도 잔소리하는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이별해야 하는지 고민 중"이라면서 "이런 걸로 헤어짐을 생각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정말 당황스럽다"고 고백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요즘 크로스백 싫어하는 사람들 많다. '슴로스백'이라는 단어가 생겼을 정도"라면서도 "서로의 의견을 굽힐 줄 알아야 한다. 진지하게 대화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