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남자친구의 휴대폰 검색어 목록을 본 여성이 고민을 전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휴대폰 검색어에 '고양이 빨리 죽는 방법'이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A씨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는데 나는 고양이를 키운다"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그녀는 "내 조건은 아무것도 바라는 거 없이 고양이 두 마리와 같이 잘 지내는 거였고, 지금 남자친구는 거리낌없이 '오케이' 해서 결혼 준비를 무난하게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동물을 키워본 적은 없었지만, 고양이 카페를 자신과 같이 가주는 등 동물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믿었던 남자친구가 핸드폰으로 '고양이 빨리 죽는 방법'을 검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너무 무섭다. (이 사실을) 아직 남자친구는 모른다.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누리꾼에게 의견을 구했다.
A씨는 "애초에 고양이 키우는 거 싫어했으면 만나지도 않았을 거다. 좋아하는 척해놓고 저렇게 검색하니까 너무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을 들은 많은 이들은 "못 본 척 하고 안전 이별해라", "이걸 왜 물어보냐. 당장 헤어져라",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