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리커브 5종목 가운데 무려 4종목을 휩쓸었다.
21일 한국 양궁 대표팀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3 현대 양궁월드컵 2차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남녀, 혼성까지 단체전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모두 금메달을 합작했다.
여자 양궁의 '떠오르는 신성'이라고 불리는 임시현은 리커브 개인전,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 임시현, 최미선, 안산, 강채영은 모두 개인전 4강에 올랐다.
임시현은 최미선을, 강채영은 안산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임시현은 강채영을 상대로 6-0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안산은 최미선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여자 개인전은 한국 선수들이 금, 은, 동메달을 휩쓴 셈이다.
남자 개인전에 나선 42살 '베테랑' 오진혁은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브라질의 마르쿠스 달메이다에게 4-6으로 아쉽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출전한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홈팀 중국을 6-2로 물리쳤다. 안산, 강채영, 임시현이 나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타이완을 6-0으로 완파했다.
혼선 단체전에선 강채영과 이우석이 출전, 중국을 6-2로 꺾고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컴파운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에서 조수아가 금메달을 따냈다. 조수아는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엘라 깁슨을 146-14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