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온라인에는 한 남성이 세 명의 여성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해당 영상이 16일 오전 3시께 중국 윈난성 쿤밍시의 한 페디큐어 매장에서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에서 폭행을 당하던 남성 A씨는 이날 술을 마신 뒤 매장에 들어가 한 여성 점원의 허벅지를 만지며 성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여성은 곧바로 일어나 남성과 몸싸움을 벌였고 곧 다른 동료 여직원 2명도 이에 합세했다.
영상에는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격하게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남성이 한 여성의 옷을 잡고 주먹을 날리자 다른 동료 직원들은 대걸레를 들고 등을 때리며 남성을 제압했다.
배를 밀치고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이 이어졌다.
한 여성은 쓰레받기를 들고 남성을 구타했고 결국 남성은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가만히 앉아 숨을 고르는 남성에게 여직원은 "왜 우리한테 이러나. 내가 당신에게 원한이 있느냐"라고 소리쳤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술 먹고 저게 무슨 추태냐", "제대로 응징당했네", "상대를 잘못 골랐다", "그래도 경찰에 신고하면 될 일을 저렇게 집단 폭행으로 제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중국 공안은 양측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