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천수 TV조선 해설위원.
이천수는 최근 K리그1 선수 1명에 찬사를 보냈다. 해외 축구 스카우터들이 꼭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는 '어디로 이적하는 게 맞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이천수는 김민재와 이강인 등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핫한 매물로 떠오른 한국 선수들의 이적이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더니 대뜸 다른 선수의 이름을 꺼냈다. 바로 K리그1 광주FC의 엄지성을 언급했다. 그는 "엄지성이 특히 가장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천수가 강조한 바에 따르면 엄지성은 스피드와 기술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장점과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일 때 데리고 가 보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엄지성은 데리고 가면 이적료로 몇 배 남는 장사를 할 수 있다"라며 "해외 스카우트는 돈 벌고 싶으면 꼭 데리고 가야 하는 축구 선수"라고 말했다.
실제 엄지성은 K리그1 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발을 자유롭게 쓰며 위치에 상관없이 공격적인 슈팅을 날릴 수 있는 선수다. 플레이에 자유도를 부여받으면 상대 박스 이곳저곳을 누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상대 수비진의 압박이 강할 경우 중앙까지 내려와 공간을 만들고 열어주는 작업까지 해내고는 한다.
엄지성은 비록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2022년 1월 15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골을 넣었다. A매치 기록은 1경기 1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