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요즘 밤마다 야경 데이트로 '왕릉 꾸미기' 하고 있는 경주 근황

인사이트경주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심야 데이트' 장소를 찾는 커플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경북 경주시의 대릉원 일대다. 지난 4일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 아트'가 개막한 이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대릉원 녹턴-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릉원이 찬란하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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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외벽이나 구조물에 다양한 영상을 쏘아 연출하는 미디어파사드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대릉원은 신라 왕족고분 유적지다. 즉 천년 신라의 왕들이 묻혀있는 신성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초록빛의 왕릉이 그동안 본 적 없는 화려한 옷을 입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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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마총을 제외한 대릉원 전체를 무료로 둘러볼 수 있으며 인근에 첨성대 등도 함께 볼 수 있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주 사람들끼리 재밌는 거 하고 있었다", "이제 '왕릉(무덤) 꾸미기'도 하네", "보고만 있어도 황홀하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 아트'는 다음달 4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