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멈추라는 지시에 불응하고 달아나려는 운전자에게 미국 경찰이 총을 겨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는 최근 공개된 아이오와주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21년 3월 초라영된 것으로 전해지며 한 운전자에게 내리라고 요구하는 경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경찰은 한 레스토랑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이 차량의 조수석에 위조 사건으로 수배된 남성이 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즉각 차량에 접근해 모두 내리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조수석에 탄 남성은 운전자를 밖으로 밀쳐낸 뒤 차 문을 잠그고 달아나려 했다.
계속해서 차를 멈추라고 경찰이 요구했지만 문제의 남성은 아랑곳 않고 경찰을 향해 차를 몰았다.
이에 경찰은 자동차 위로 뛰어오른 뒤 그를 향해 정면으로 총을 겨누었다. 또 계속해서 차를 멈추라고 크게 소리쳤다.
곧 이어 다른 경찰들이 도착했고 추격전이 벌어졌다. 차 위에서 총을 겨누던 경찰은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 굴러떨어지며 허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에는 1년 가까이 걸릴 것이라고 경찰 측은 밝혔다.
체포된 데니스 가이더란 이름의 이 운전자는 차를 훔쳐 달아나려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법원은 가이더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 5년 징역형을 내렸다.
가이더는 경찰이 총을 꺼내고 자신의 차를 밟고 올라간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