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특별한 남자친구와 커플 사진을 찍는 한 여성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태국 매체 카푹닷컴(kapook.com)은 최근 틱톡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 영상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엉(Sng)이라는 여성은 지난 6일 몇 년 만에 남자친구가 생겨 첫 데이트를 했다며 친구들에게 커플 사진을 보냈다.
곧 친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솔로인 친구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사진에는 '웃픈'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생긴 것이 아니었다. 외로움에 사무친(?) 스엉은 솔로임에도 럽스타그램을 올리고 싶었고 이에 실제 남자친구와 사진을 찍은 것처럼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스엉은 틱톡 영상에서 사진 속 비밀을 공개했다.
새 남자친구의 정체는 사실 마네킹이었다.
그녀는 쇼핑몰 의류 매장에 세워진 남성 마네킹의 옆에 서서 그의(?) 어깨에 조심스럽게 기댄 후 휴대전화를 높이 치켜들고 사진을 찍었다.
핵심은 마네킹의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마네킹의 얼굴을 이모티콘으로 가리는 것이다.
마치 남자친구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듯 자연스럽게 마네킹임을 숨길 수 있다.
완성된 사진은 영락없는 다정한 커플 사진으로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스엉은 영상을 공개하며 "내가 너무 오랫동안 외로웠을 때"라고 설명했다.
이런 그녀의 눈물 나는 노력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5년 차 솔로로서 이건 배워야 한다", "내일 시도해 본다", "사람치고 목이 너무 하얗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