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플러스 사이즈 인플루언서가 비행기 통로가 너무 좁아 불편을 겪었다며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틱톡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올린 올리비아(Olivia)는 "비만 승객을 위해 비행기 통로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2023년형 비행기에서 더 넓은 통로를 만들지 않은 것은 차별이다"고 말했다.
그녀가 올린 영상을 보면 비지니스석 혹은 퍼스트 클래스로 향하는 길목에 꽉 끼어 있다.
올리비아가 몸을 옆으로 돌려야지만 이 길을 통과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문제는 통로가 아니다", "사람이 지나가는 동안에도 승무원이 서비스 카트를 밀고 지나갈 수 있었다", "정말 통로가 좁다고 생각하냐" 등의 의견을 제기하며 올리비아의 비만한 몸을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뚱뚱해도 같은 승객이다", "뚱뚱한 사람들을 불편해 해 비지니스에 앉으려 해도 복도를 통과할 수 없다", "정말 좁긴 하다" 등 올리비아의 주장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여행 유튜버이자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를 실천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는 미국 연방항공국(FAA)를 상대로 플러스 사이즈 고객 보호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재배는 "플러스 사이즈 승객이 한 좌석에만 앉도록 강요당하는 것과 다른 승객들로부터 혐오스러운 말, 거부 행위 등을 당하는 것은 '차별'이다"며 "플러스 사이즈 승객에 대한 학대를 멈추고 권리를 보호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위한 무료 추가 좌석이 필요하다"며 "2~3개 여분의 좌석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항공사는 추가 좌석을 따로 구입한 플러스 사이즈 승객이 환불을 요청할 경우 간단한 절차에 의해 시행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