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분홍색 표범 핑크 팬더와 그를 쫓는 루소 경감의 이야기를 다룬 추억의 만화 '핑크팬더'가 실사화 버전으로 제작 될 예정이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디는 애니메이션 '핑크 팬더'가 실사판 영화 제작을 확정 짓고 클루소 경감 역으로 흑인 배우 에디 머피가 출연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영화의 제작은 아마존 자회사인 MGM에서 진행한다. 보도에 따르면 리부트 '핑크 팬더' 실사판 영화는 라이브 액션과 CG를 결합해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은 현실 세계의 인물들이 애니메이션 속 핑크 팬더가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운 뒤 힘을 합쳐 도둑질을 하는 내용일 것으로 보인다. 더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핑크 팬더' 시리즈는 1963년 배우 피터 셀러스가 자크 클라우조 경감 역으로 출연한 코미디 영화로부터 시작됐다.
뜨거운 인기를 얻은 분홍색 표범인 핑크 팬더는 이후 '핑크팬더 쇼', '핑크팬더와 아이들, '핑크팬더', '핑크팬더와 친구들' 등으로 제작돼 인기를 얻었다.
이번에 클루소 경감을 맡은 흑인 배우 에디 머피는 미국의 배우이자 코미디언, 성우 그리고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슈렉'의 동키의 목소리로 연기해 대중들로부터 사랑 받았다.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면서 주요 배역에 흑인 배우들을 캐스팅하는 경우가 많다.
디즈니의 '인어공주' 역시 실사화 버전에 원작의 이미지와는 다른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