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구찌 패션쇼 뒤풀이 / Instagram 'seokyoungduk'
서경덕, 구찌 '뒤풀이 논란'에 일침..."뒷풀이는 싸구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의 패션쇼 뒤풀이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침을 날렸다.
18일 서경덕 교수는 인스타그램에 "패션쇼는 '명품'이었는데 뒷풀이는 '싸구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과의 진정성도 없어 보인다"며 "'글로벌 매너'가 부족한 탓이다. 구찌는 화려한 명품을 만들기 이전에 기본적인 인품을 갖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52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순찰차 9대가 출동해 경찰이 상황 정리를 요청했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며 "결국 소음 관련 경범죄로 통고처분을 받았다"고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Instagram 'seokyoungduk'
앞서 구찌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연 뒤 인근 건물에서 애프터 파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쇼는 구찌가 아시아에서 여는 첫 크루즈 패션쇼로, 국내외 유명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후 한밤중 뒤풀이 행사를 열었고 큰 소음과 화려한 레이저 조명을 남발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다음 날 구찌 측은 "지난 16일 패션쇼 종료 후 진행된 애프터 파티로 인해 발생한 소음 등 주민들이 느끼셨던 불편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한 줄의 사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