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황인범, 챔스 결승 간 '이 팀' 이적설 떴다...몸값 200억원 책정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황태자였던 황인범이 유럽 유명 구단의 구애를 받고 있다.


황인범을 원하는 팀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 4번째 우승을 도전하는 명문 구단이다.


원소속 구단인 올림피아코스가 몸값 220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돈을 모두 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축구 매체 레인저스 뉴스는 "챔스 결승에 오른 인테르 밀란이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올림피아코스 미드필더인 황인범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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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레인저스도 황인범을 눈독 들이고 있다. 하지만 레인저스에게 올림피아코스가 책정한 이적료 1,300만파운드(약 220억원)는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그리스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상에 빛나는 황인범이기에 책정된 몸값인데, 레인저스와 달리 챔스 결승에 오른 인테르 밀란은 이 돈을 주고 황인범을 데려갈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레인저스 뉴스는 "올림피아코스가 저 정도 금액을 요구하는 게 맞으면 황인범의 행선지는 인테르 뿐"이라고 덧붙였다. 인테르의 클래스가 워낙 높아 레인저스가 경쟁이 안 된다는 뜻이다.


황인범은 올 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다. 리그 32경기를 소화했고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올림피아코스가 부진에 빠졌을 때도 홀로 제 몫 이상을 해낸 황인범에 찬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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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비록 3위에 머룰렀지만 황인범은 활약을 인정 받아 와이스카우트가 선정하는 그리스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MVP 후보에도 올라 있다.


팀 내에서도 평가가 좋다. 그리스 매체 '스포탈 gr'은 같은 날 황인범을 두고 "구단 직원들 모두 그의 인상과 태도를 칭찬하다. 훈련장에서는 열심히 훈련하고, 경기장 위에선 쉼 없이 뛰며 상대에게 위협을 준다"라고 전했다.


프로의식이 선수의 적응과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테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인범의 계약은 2025년까지다. 아직 2년이 남았다. 이 때문에 인테르가 정말 황인범을 원한다면 올림피아코스가 책정한 1,300만유로를 모두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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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인범은 벤투 전 감독의 황태자였다.


벤투호 초기에는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기량이 만개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