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 '잠'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배우 정유미, 이선균 주연 영화 '잠'(유재선 감독)이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됐다.
비평가 주간은 영화계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 섹션으로, 유 감독은 이번 초청을 통해 신인감독상에 해당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잠'에는 현수가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부부의 고군분투가 담겼다.
비평가 주간 집행위원장 에이바 카헨(Ava Cahen)은 '잠'을 초청작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잠'은 졸릴 새가 없다. 봉준호 감독 영화 조감독 출신인 유 감독은 고군분투하는 젊은 커플이 아이를 낳기 전과 후에 대한 센세이셔널한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도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다. 가장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예측 불가능한 커플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나는 관객들이 아무런 정보 없이 스크린 앞에서 이 영화와 마주하기를 바란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영화 '잠'은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