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취약계층에 베이커리 제품을 기부하며 현지에서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CJ푸드빌은 지난 16일 인도네시아의 최대 무슬림 기부 기관인 바즈나스와 '취약계층에 대한 제품 기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이 이번에 운영하는 기부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종교부 산하기관인 '바즈나스'와 연계한 것으로, 바즈나스는 현지 무슬림이 가장 신뢰하는 기부 기관으로 유명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수원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장과 바즈나스 부청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 프로그램은 뚜레쥬르의 베이커리 제품을 인도네시아 취약 계층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중 뚜레쥬르 기부 차량이 여러 동네를 이동해 가며 빵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CJ푸드빌은 올 한해 바즈나스를 통해 20만개 이상의 뚜레쥬르 빵을 인도네시아 무슬림 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뚜레쥬르의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뚜레쥬르는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하여 현재 주요도시에서 총 52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국민의 약87%가 무슬림으로, 지난 2020년에는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해 전 매장에서 할랄 인증 완료 제품만을 판매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기부 프로그램 운영으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글로벌 외식문화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지역 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