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화)

석가탄신일 앞두고 에버랜드에서 롤러코스터 타며 신난 '동자승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석가탄신일을 열흘 앞두고 동자승들이 에버랜드를 찾았다. 


17일 오전 조계사 보리수 새싹 학교 단기출가 동자승들이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동자승들은 꽃구경을 하고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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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맞잡은 동자승들은 장난기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나들이에 나선 설렘을 드러냈다. 롤러코스터를 탄 동자승들은 환한 미소로 스릴을 즐기기도 했다. 


이 동자승들은 6~7세 남자 어린이로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동자승 삭발 수계식 행사가 열렸다. 


동자승들은 지난 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1일 동안 부모 곁을 떠나 조계사에서 지도 교사나 스님들과 지내며 예불을 올리고 예절을 배우는 등 출가 생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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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행사로 어린이들은 그간 길러온 머리를 깎고 장삼을 입었으며 '인'으로 시작하는 법명을 저마다 부여받았다. 


동자승들은 연등회 등 봉축 주요 행사에 참가해 불자들과 일반인들에게 불교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계사 관계자는 "잘못된 식습관, 스마트폰 중독 등에 노출되어 정신적·육체적으로 불안전한 환경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바르고 좋은 생활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3주 동안 교육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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