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내가 옆에 있었으면 안 죽었을 것 같다"...서정희, 전남편 故 서세원 언급했다

인사이트故 서세원 / 뉴스1


전 남편 故 서세원에게 연민 느낀 서정희..."(이혼 후에도) 故 서세원을 위해 하루도 빼지 않고 기도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故 서세원의 전 아내인 방송인 서정희가 서세원을 떠나보낸 뒤 심정을 밝혔다.


17일 스타뉴스는 서정희와 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정희는 서세원에게 연민을 느꼈다.


서정희는 "괜히 '내가 옆에 있었으면 안 죽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연민이 느껴졌다"라며 "비록 남이 됐지만 32년을 같이 산 남편이고 아이들의 아빠"라고 말문을 텄다.


인사이트서정희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그는 "(이혼 후에도)고 서세원을 위해 하루도 빼지 않고 기도했다. 예전엔 미련이 있어서 기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의 아내와 자녀를 위해 기도한다"고 부연했다.


서정희는 캄보디아까지 건너가 서세원의 빈소를 지킨 딸 서동주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서동주도 답답했을 거다. 유족이지만 유족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서동주는 자녀로서 예의를 지키고 현 가정을 존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왼쪽부터 故 서세원, 서동주 / YouTube '스플스 편집샵(#)'


한편 서정희와 故 서세원은 2015년 협의 이혼했다.


이혼하기 전 2014년에는 故 서세원이 서정희를 상대로 폭행을 행사하는 영상이 공개돼 비판이 쏟아지기도 했다. 1년 뒤 故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가졌다.


지난 4월 20일 서세원은 캄보디아 프놈펜 한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숨을 거뒀다. 사인을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시신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어려워 현지에서 화장하기로 했다. 그의 장례식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4월 30일에 진행됐다. 발인은 5월 2일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