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수많은 논란 속에 마침내 다음 주 개봉을 앞두고 있다.
'5월 24일' 개봉을 코앞에 두고 여전히 흑인 인어공주 캐스팅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할리 베일리가 악플러들의 입을 꾹 다물게 할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배우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할리 베일리는 "촬영 이후 처음으로 라이브로 당신의 세계 일부를 노래합니다"라며 "고마워요 디즈니. 디즈니랜드 무대에서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원이 문을 닫은 새벽 3시에 얼어붙을 듯한 추운 날씨에 노래하는 게 장난은 아니지만 우리는 해냈다"라며 "영화를 볼 수 있는 날까지 단 11일"이라고 언급했다.
할리 베일리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OST인 'A Part Of Your World'를 열창하는 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A Part Of Your World'는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주제가로, 주인공 에리얼이 육지의 왕자를 구해주고 온 뒤 그를 따라 바깥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염원을 담고 있다.
앞서 디즈니 실사 영화 감독 롭 마샬은 할리 베일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할리 베일리의 목소리는 매우 독특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왕자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화 내내 그녀를 찾아다닐만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된 이번 영화에서 할리 베일리의 노래 실력이 수많은 팬들의 귀호강을 시켜줄 거라는 것.
실제로 새벽 3시 넓은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할리 베일리는 아름다운 목소리와 파워풀한 가창력의 절묘한 조화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할리 베일리의 노래를 들은 누리꾼들은 "노래 실력은 진짜 인정이다", "인어공주 그 자체", "영화 진짜 어떻게 풀어냈을지 너무 기대된다", "개봉까지 이제 얼마 안남았다!" 등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오는 5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