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아직 5월인데 태양 아래서 날계란 터뜨리면 그대로 익어버리는 아시아 폭염 상황

인사이트Facebook 'Fatasha Nadi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직 5월인데 벌써 몇몇 아시아 국가들은 역대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섭씨 36도를 웃도는 말레이시아에서는 태양열에 계란이 익어 프라이가 되는 영상이 공개돼 큰 주목을 끌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말레이메일은 야외에서 뜨거운 태양열로 계란프라이를 만든 한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말레이시아 사바주에 사는 파타샤 나디아는 태양의 열기를 이용해 계란이 익어가는 과정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인사이트Facebook 'Fatasha Nadia'


오후 1시경 햇빛 아래 팬을 두고 식용유를 부은 뒤 10분 후 팬에 계란 하나를 깼다.


20분이 지나자 계란 흰자가 응고되기 시작했고, 30분이 지나자 달걀 흰자와 노른자가 모두 고체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Fatasha Nadia'


2시간이 넘게 지나자 계란의 한쪽 면이 완전히 익어 계란프라이가 완성됐다. 


인사이트Facebook 'Fatasha Nadia'


현재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몇몇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벌써부터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7일 탄호아성의 기온이 섭씨 44.1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인도와 태국의 최근 낮 기온도 40도를 넘어 체감 기온은 50도를 넘어섰다. 14일 싱가포르의 기온은 섭씨 37도까지 치솟아 4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한국도 16일 서울을 기준으로 5월인데도 불구하고 1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