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스타벅스 다니는 여성이 블라인드에 올린 "남친이 직업 바꾸래" 글...누리꾼들, 난리 났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스타벅스에서 점장 꿈꾸는 부점장..."남친이 다른 일 했으면 좋겠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연애하다가 결혼을 준비하게 되면 여러 가지 사안을 고려하게 된다. 상대방의 직업·소득 등이 그 예다.


어쩌면 평생을 함께할 수도 있는 사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최근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직업 변경 권유를 받았다고 토로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제공 = 스타벅스코리아


지난 14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스타벅스 다니는 여자 직업으로 어떻게 생각해?"라는 글이 올라왔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남친이 다른 일 했으면 좋겠대"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가 A씨에게 직업을 바꾸라고 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진급해도 매일 서서 일하고 편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서비스직이라는 점을 언급했다고 한다. 세 번째는 불규칙한 스케줄 근무 때문에 신체 리듬이 깨지는 것을 걱정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공무원 준비해 보라고 권유한 남친...누리꾼 "알바 느낌이 나긴 한다", "점장 준비하는데 직업 변경 권유라니"


A씨는 남자친구가 직업 변경을 권유하는 게 속상했는지 "소개팅이나 결혼하는 여성으로는 (스타벅스 직원이) 별로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공무원 준비해 보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A씨 사연에 달린 댓글 / 블라인드


해당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직업 변경을 권유하는 남자친구가 이해된다'는 누리꾼들은 "안정적인 걸 원할 테니까 이해된다", "그 업계 모르는 사람으로서 알바 느낌이 나긴 한다"고 말했다.


반면 '남자친구가 이해 안 간다'는 누리꾼들은 "아무 생각 없이 일하는 것도 아니고, 점장 준비하는 사람한테 직업 변경하라고 권유하다니... 너무하다", "남친 직업은 대체 뭐길래.. 남의 직업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게 제일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본사에 지원해 봐라", "미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해 남자친구를 설득해라"는 등의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