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농심 라면 '너구리'에 포함된 다시마 식용 여부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양분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너구리 속 다시마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너구리 속에 포함된 다시마를 두고 "건더기니까 먹는다", "국물만 내고 버리는 용 아니냐" 등 누리꾼들 의견이 양분됐다.
다시마를 먹지 않는단 누리꾼들은 "국물만 내고 버리는데", "난 먹으면 안 되는 건 줄 알았다", "식감 별로라서 안 먹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시마를 먹는다는 반응도 상당했다. 이들은 "난 다시마 때문에 너구리 먹는데?", "라면 끓이면 제일 먼저 다시마 건져 먹고 시작함" 등의 댓글을 남겼다.
라면의 국물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너구리 속의 다시마는 먹는 게 맞을까, 아니면 국물만 우려내고 버리는 게 맞을까?
너구리 라면 속 다시마는 완도 해역에서 채취해 자연건조하며, 어떤 첨가물도 포함되지 않은 원물 그대로의 다시마다.
매년 금일도에서 생산되는 건다시마의 15%가 모두 농심 '너구리'에 들어가는데 이 다시마는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다시마에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알긴산과 라미닌, 칼륨 등이 함유돼 있고, 갑상선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요오드 성분도 풍부해 '먹지 않으면 손해'일 정도다.
한편 너구리는 지난 1982년 출시돼 지금까지도 인기가 높은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농심은 매년 평균 400톤의 금일도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데 누적 구매량만 1만 6천여 톤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