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tvN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98'(응팔) 류준열과 박보검 중 과연 누가 먼저 혜리에게 고백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응팔'에서는 미묘한 감정의 줄다리기를 하는 정환(류준열 분), 택(박보검 분), 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덕선(혜리 분)은 정환이의 생일 파티가 열리기 전 핑크색 셔츠를 미리 선물했지만 정환이는 생일날 그 셔츠를 입고 나오지 않았다.
이후 덕선은 정환이 형 정봉(안재홍 분)이 핑크색 셔츠를 입고 있는 걸 목격한 뒤 정환이 정봉에게 선물을 양도했다고 오해했다.
그러나 정봉이 입은 셔츠는 미옥(이민지 분)이 선물한 것으로 이 사실을 모르는 덕선이는 충격을 먹은 듯한 표정을 짓고는 자리를 떠났다.
이런 덕선이의 모습을 보고도 정환은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은 채 화분을 걷어차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덕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정환이와는 달리 택은 덕선을 향한 마음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택이는 "널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 혜리가 좋냐"는 선우(고경표 분)의 질문에 "같이 있으면 그냥 좋아. 없으면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라고 수줍어하면서도 다소 진지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택이는 덕선이가 "바둑 말고 다른 데는 관심 없어서 좋겠다. 누구 좋아해 본 적도 없지?"라고 묻자 "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나 좋아하는 사람 있다. 그리고 고백할건데 곧"이라고 답했다.
의외의 답변을 들은 덕선은 고백의 대상이 자신인 줄도 모른 채 놀라워 했다.
방송 이후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저마다 정환, 택이에게 "빨리 덕선이에게 고백하라"며 애타는 마음을 드러냈다.
과연 정환과 택이 둘 중 누가 먼저 덕선이에게 고백하며 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