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몸매에 대해 성희롱한 이를 폭행해 살해했다.
최근 말레이시아 영자신문 더스타는 지난 9일 오전 4시 30분께 멜라카 주의 한 병원에서 가슴에 자상을 입고 치료 중이던 A(35) 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A씨는 한 식당에서 남자친구, 그리고 경호원과 함께 걸어가는 여성을 보고 친구들에게 "와, 이 여자 엉덩이랑 가슴 진짜 크다" 등과 같은 말을 했다.
마침 경호원이 이 말을 들으면서 이들 사이에서 말싸움이 벌어졌다.
싸움은 점점 격화되더니 A씨의 친구들과 여성의 남자친구 B씨까지 합세해 패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날카로운 물건에 수차례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싸움에 가담한 용의자 7명을 체포하고 현장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A씨의 사망 원인 등을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B씨는 온라인 도박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호르와 멜라카에서 외화 환전소를 운영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