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숫자 2를 위해 세상에 태어난 사나이가 있다.
숫자 2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홍진호가 다시 한번 '2의 역사'를 썼다.
지난 13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는 2023 APL(ACE POKER LEAGUE) 대회가 열렸다.
이날은 메인 이벤트 두번째 날이었는데, '콩' 홍진호도 출전했다. GPI한국랭킹 2위인 홍진호의 누적상금은 약 21억원이다.
누적상금 22억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던 그는 경기 중 깜짝 놀랄 상황을 맞이했다.
다이아 2, 스페이드 2가 나오며 원페어 상황이 된 것. 그는 20만 콜을 보유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2만콜을 베팅했다. 그 뒤 확신이 들었는지 20만 콜을 올인했다.
2의 가호를 받은 그는 놀랍게도 이 판에서 승리(승2)를 거머쥐었다.
2ACE 소속 홍진호가 대회 2번째 날 20만 콜 보유 상황서 2·2카드가 나와 2만 콜을 베팅한 그의 결단과 성취에 누리꾼들은 "역시 2의 남자, 역시 2의 남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홍진호는 2022년 열린 wynn 포커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대회를 우승하면서 그는 2022년 한 해 동안 2번 우승할 수 있게 됐다.
홍진호가 출전한 대회는 홀덤 방식으로, 개인별로 2장의 카드를 갖고 나머지 5장의 공통카드로 족보를 완성해 상대와 겨루는 포커게임 방식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