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유튜브, '무료 광고제거' 기능 차단하기 시작..."유튜브 프리미엄 가입해라"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유튜브 광고를 숨길 수 있는 '애드블록'이 차단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애드블록, 애드가드 등 무료로 유튜브 광고를 제거해주는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가 유튜브에 접속하면 뜨는 문구가 화제되고 있다.


유튜브 측은 "광고 제거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은 유튜브에 접근할 수 없다"라는 안내문을 제시하고 있다.



유튜브는 무료 광고 제거 기능을 사용하지 말고 유료 기능인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라고 전했다.


유튜브 측은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무료로 유튜브를 계속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할 것인지 클릭하는 버튼을 만들어 유저들에게 둘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유튜브 측은 "광고를 통해 YouTube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 될 수 있다"라는 문구를 넣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5월 10일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유튜브가 '광고 차단기'를 활성화한 사용자를 차단하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사용자 'Sazk100'에 의해 처음 언급됐다. 레딧에서는 더 이상 무료로 광고를 제거할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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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누리꾼이 우려하자, 광고 차단 프로그램 애드가드 측은 지난 10일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애드가드는 "분명히 유튜브 측은 무료 광고 제거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 일부 사용자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하고 이를 비활성화하거나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애드가드 측은 "우리는 아직 이 문제에 직면하지 않았지만 이 문제를 처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본 많은 누리꾼은 "돈을 내고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는 게 맞다", "애드블록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아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