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돌담 외상센터가 개소 첫날부터 큰 위기에 빠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에는 자신이 놓친 고등학생 환자가 어레스트로 사망하자 자책감에 오열하는 정인수(윤나무 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인수 선생은 몰려드는 환자들을 받느라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연쇄 추돌 교통사고로 온 환자들 중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도 있었는데, 경미한 부상을 입은 듯 보여 관찰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정인수는 다른 환자들을 계속 봐주느라 관찰실에 있던 고등학생 환자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뒤늦게 혼자 누워있는 학생을 발견한 차은재(이성경 분)가 심각한 상태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지만 끝내 환자는 사망하고 말았다.
관찰실에 있던 환자가 어레스트가 났다는 사실을 들은 정인수는 그제서야 수쌤이 한 말이 생각났고, 다급하게 현장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정인수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환자가 눈앞에서 사망한 걸 목격한 정인수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했다.
정인수는 넋이 나간 얼굴로 김사부(한석규 분)를 찾아가 "사부님,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며 "제가 저 환자 놓친 겁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죽은 거예요"라며 "제 잘못이 맞아요. 제가 다 책임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다 오열했다.
폭풍 눈물을 흘리는 정인수를 보며 김사부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안쓰럽고 속상한 눈빛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