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김민재가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 3위에 올랐다. 글로벌 축구 매체 'The Football Faithful'이 밝힌 순위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괴물' 김민재가 올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바이아웃(이적료)을 올리자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김민재의 팬이다. 그의 뛰어난 신체조건과 경합 능력, 수비 기술, 스피드 등에 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만수르 구단주에게 김민재 영입을 요청했는데, 만수르 구단주 또한 그의 요청에 화답했다.
만수르 구단주는 김민재 영입의 필요한 돈은 얼마든 지원해 줄 생각이다.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하면 어쩔 수 없지만, 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얼마를 지원하든 그것보다 더 줄 생각이라고 알려졌다.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는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시아 최고 수비수를 영입하는 걸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주급과 인센티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 등이 높다고 설득해 김민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8,000만 유로(한화 약 1,159억 원)까지 투자한다고 하자 맨체스터 시티는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 1억 유로(한화 약 1,451억 원)까지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008년 아랍에미리트 부총리 셰이크 만수르(53)의 인수 이후 엄청난 자본력을 확보했다. 2011-12시즌 44년 만에 EPL 우승을 거머쥐며 잉글랜드의 강호로 재부상했고, EPL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승점 100점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1억 유로로 이적한다면 세계 수비수 축구 선수 중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