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완전체 활동 앞두고 라방서 '상욕'한 틴탑 캡, 결국 탈퇴한다

인사이트YouTube '뱃보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틴탑의 캡이 팀 탈퇴를 선언했다.


11일 캡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캡은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과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 철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 컴백을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뱃보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통해 틴탑의 컴백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행동을 단속하려는 팬들에게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캡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웠을 뿐만 아니라 거친 욕설을 내뱉는 모습을 보여줘 파장이 일었다.


급기야 캡은 7월 예정된 틴탑 완전체 컴백에도 참여하길 원치 않는다는 의지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캡은 "여러분에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도 있는데 내가 XX(욕설)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소속사) 계약이 7월에 끝난다. 어차피 끝나기 때문에 내가 피해를 준다면 안 하겠다는 생각을 일주일 정도 하고 있다. 나 없이 하는 게 애들도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멤버들과의 상의 끝에 이날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라며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찬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틴탑 컴백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 후 다시 안내드리겠다"라고 밝혔다.